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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채무조정을 고민중인 분들께 경험자로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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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6월 13일에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채무조정확정을 받아 채무를 변제중에 있습니다. 

개인워크아웃제도를 이용하여 변제중이고 분할상환과 이자감면의 지원이 있습니다.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따라 원금감면도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저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분할에 이자만 감면되어도 매월 납부할 돈이 줄어드니

훨씬 나아졌습니다.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채권추심에서 벗어난 것이겠지요.

 

전 연체중일때 급여나 통장압류될까봐 제일 걱정되었었고 그 다음은 추심전화가 그렇게 받기 힘들었습니다. 

전화 하시는 분들은 모두 나쁘시지는 않았고 물론 나쁘게 하셨던 분들도 직업이니까 해야하는 일이다보니 그러셨겠지만 전 좀 소심한 사람이라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워크아웃을 하려면 90일의 연체가 필요했고 90일간의 연체기간동안 추심연락을 참아낼 수 있을지가 참 걱정이고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이라 여기저기 상담을 받아보니 다들 회생을 권하셨습니다.

 

하지만 알아볼수록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이 저에게는 더 좋은 조건 같았고 회생을 권하는 분들은 수수료를 위한 말장난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에도 무분별하게 개인회생과 파산신청을 권유하는 불법 법룰브로커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워크아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연체90일을 버티는 게 남았는데 그때까지 압류나 법적조치가 없어야겠지요. 추심전화가 오면 저는 그냥 밝혔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개인워크아웃을 신청 예정입니다. 그렇게라도 꼭 갚겠습니다." 말했어요.

그랬더니 신용카드회사들은 대부분 알겠다. 신청하시고 연락달라 하고는 더이상의 추심도 없었고, A카드사 한 곳은 절 설득하셨어요. 본인이 어느 금액까지는 깍아줄테니 나머지만 내시면 다 갚은걸로 하시자. 이렇게요. 이 카드사는 이미 저에게 법적대응하겠다는 우편까지 보냈던터라 저는 그냥 그렇게 하기로 하고 A카드사만 먼저 갚았습니다.

 

그리고 대출했던 2금융권들은 워크아웃한다니 난리를 치더라구요 절대 곱게 말안해서 저도 곱게 안했습니다. 

솔직히 안갚겠다는 것도 아니고 갚고 싶은데 매일 여기저기서 독촉에 압류하면 전 어디서 돈이나서 갚겠습니까. 그래도 전화는 매일 꼬박꼬박 받았고 우리는 서로 같은 대화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봤자 돈버는 건 금융회사 사장님일텐데, 감정상하고 병얻는 건 직원과 나였죠.

 

추심하시는 분들이 방문은 딱 한번 하셨어요 집으로 하셨는데 제가 혼자살고 집에 없었어서 못만났고 이후에는 직장으로 오겠다고 하셨었는데 전화 잘 받고 방문에 관한 이야기 나오면 다 거절했더니 방문은 더이상 없었습니다. 전화상으로 주변에 빌려서라도 갚아라라고 말하면 불법추심이래서 녹음도 늘 했었는데 그런 말씀들은 아무도 안하시더라구요.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들이 뭐 방문과 압류, 법적조치였는데 생각보다  90일 금방지나가서 괜찮았습니다.

 

요즘 다들 어려우실때라 채무조정에 대해 고민 하시는 분들 있으실거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신용회복위원회 네이버카페에 가시면 더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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